지난 해 경영실적이 부진한 일부 공기업 사장들이 내달초 해임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2000년 경영성과 평가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일경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평가결과 경영실적이 좋지않거나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공기업사장 등 임원들에 대해서는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관련부처에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의 고위관계자는 "작년에 취임한 사장을 제외하면 실제평가대상은 6~7명선이어서 해임건의 대상자는 그리 많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주택공사와 대한석탄공사, 수자원공사 사장 등 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과 임원등이 교체된 적이 있어 기획예산처가 해임을 건의할 공기업사장은 많지않을 전망이다.
기획에산처의 경영평가 대상 공기업은 주택공사, 토지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도로공사,수자원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관광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전력, 조폐공사, 석유공사 등 13개다.
정부의 투자기관 경영평가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 84년부터 실시중이며 사장경영계약제 도입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경영실적 뿐 아니라 사장경영계약 이행실적에 대해서도 평가를 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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