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다저스)가 몸값 1억달러 대열에 한발 다가섰다.미국 서부 유력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스포츠섹션 1면 머릿기사에서 박찬호가 8승을 올림으로써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찬호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구단의 돈을 휩쓸 것으로 보이며 보라스로 하여금 박찬호 몸값을 올리도록 하는 게 불가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유일한 문제는 다저스나 다른 구단이 박찬호를 메이저리그 연봉 최상층에 보낼 것인가에 있다고 밝혀 다저스가 엄청난 몸값을 이유로 박찬호와 계약하지 않을 경우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박찬호가 FA가 되면 8년간 총 1억2천100만달러에 계약을 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크 햄튼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6년 연속100 탈삼진을 돌파하며 시즌 8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6일 에디슨인터내셔널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 볼넷 3개로 2실점해 팀의 6대2 승리를 견인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200번째 출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즌 8승4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2.75에서 2.73으로 낮췄다.
또 시즌 105개의 탈삼진을 기록, 96년부터 6년 연속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고 전반기 10승 달성을 통한 시즌 20승 고지 정복과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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