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속락세를 보이면서 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5일 연 6.05%로 지난 4월 26일 고점(6.93%)이후 속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번주 5%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5%대에 진입하더라도 단기간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들어 금리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올들어 소비자 및 기업의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들어 이같은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졌다.
4월이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제조업생산 증가율도 둔화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경기저점 통과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수출차질은 미국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미국은 감세와 금리인하 등 재정, 통화정책을 모두 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으나 좋아지리라는 전망과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금리가 물가와 성장률에 연동된다고 보면 성장률 둔화전망은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5%대에 진입하려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이 4%이하, 물가는 3%이하로 떨어져야 가능하다면서 현재 경기 및 물가 전망을 감안하면 일시적으로 5%대 진입이 가능할지 몰라도 오래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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