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주권을 갖고 있는 이민자가 서른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군에 자원입대, 신병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말 입대해 현재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있는 장재혁(30)훈련병은 지난 9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미국 유학중 94년 가족들의 투자이민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얻었다.
평소 한국남자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싶다는 소신을 갖고 있던 장 훈련병은 부모들에게 자원입대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한 아버지 장기양(64)씨가 흔쾌히 승낙해 영주권 포기절차를 밟고 군에 입대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국내에서 공부해 목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장 훈련병은 "떳떳한 한국인으로서 어떤 사회적 역할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며 "군생활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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