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고있다.
지난 5월의 소비자기대지수는 99.5로 100에 근접, 지난 해 8월(102.2)이후 가장 높았다.
소비자기대지수 100은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다는 의미로 100미만이면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5월 소비자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 뿐만 아니라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8.3으로 지난 달에 비해 7.4 포인트 상승,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지난 달의 93.9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101.6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4.0으로 지출을 늘리겠다는소비자가 줄이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았다.
소득계층별로는 월소득 150만원 이상 소득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을 넘은 반면 150만원 미만과 100만원이하 소득계층은 각각 97.8과 91.7로 100을 넘지못해 소득계층별로 소비심리가 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88.3으로 지난 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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