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의 명인들이 모였다'

초.중.고등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가 27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16일 인재 발굴과 저변 확대 등 지역 국악발전을 위해 창단된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대금, 해금, 거문고, 피리, 가야금, 장구, 북, 꽹과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장인 대구교사국악회장 배해근 심인고 교사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국악관현악곡인 박범훈의 '아리랑 접속곡', '태평소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등을 연주한다.

또 임재승(경북예고1)의 '정재국류 피리산조'와 강도운(논공중1)외 4명의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 이희진(원화여중1)외 3명의 가야금합주 '침향무' 등도 선보인다.

대구교사국악회 관현악단과 대구동성초등학교 1학년 합창단이 함께 출연, '수연장지곡'과 국악동요 '산도깨비', '소금장수' 등을 들려주며 무대를 빛낸다.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배해근 단장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많은 활동을 통해 새로운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단체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초등학생 5, 6 학년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거문고, 해금, 아쟁, 가야금 단원모집 신청을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받는다. 053)624-1184.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26일 대구문예회관

대구시립합창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에 자식을 바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제7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처참한 모습을 본 마리아의 비통한 심정을 13곡의 독창, 중창, 합창에 담은 여성합창곡 이탈리아 작곡가 페르골레지의 '슬픈성모'와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을 민족과 지역간의 화합으로 승화시킨 무반주 남성합창곡 임우상 계명대 명예교수의 '내 구름 되거든' 등을 들려준다.또 대구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날뫼북춤'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윤성현의 '아리랑', 스페인 민요 '엘 비토' 등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챔버 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테너 최원범 한서대학교 교수가 특별출연 한다. 피아노 반주는 홍선영, 정취정씨가 맡는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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