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샘프라스·힝기스 남녀 톱시드 배정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남녀부 톱시드를 받았다.

윔블던 5연패를 노리는 샘프라스는 최근 엔트리시스템 랭킹이 5위로 떨어진 상태이지만 이 대회에서 53승1패의 경이적인 승률에다 대회 최다우승 타이기록(7승) 보유자라는 점 등이 감안돼 톱시드를 받았다.

2번시드에는 샘프라스와 함께 90년대 정상을 양분해 온 올시즌 호주오픈 우승자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배정됐고 3번시드는 패트릭 라프터(호주), 4번시드는 세계 2위 마라트 사핀(러시아), 5번시드는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각각 받았다.

반면 세계랭킹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8번시드로 불이익을 받았다.여자프로테니스(WTA)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힝기스는 여전히 톱시드를 지켰고 2번시드는 지난해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여자 3번시드는 린제이 대븐포트, 4번시드는 프랑스오픈 우승자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가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시드 배정 범위가 종전의 2배인 32명으로 확대돼 여러가지 변수가 생겼다.

올해로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25일 런던 근교의 올잉글랜드코트에서 개막돼 2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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