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은 현지 주민과 환경운동가 등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의 비에케스 섬에서 폭격훈련을 재개했다.
미 해군측은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 소속된 F-14, F-18 및 E-6 제트 전투기가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훈련은 30일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해군측은 적어도 17명이 폭격 사정(射程) 지역 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체포됐다면서 시위자들이 사정지역으로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비에케스 사격장에서는 지난 4월말 훈련할 때에도 180여명의 시위대가 사정지역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되는 등 현지주민과 환경운동가 등의 항의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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