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93년 지방 의회가 출범한 이후 9년간 모두 30차례 외유를 다녀왔으며 총 경비는 2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해외 방문 총 인원은 122명으로 방문 국가는 일본이 10차례, 미국과 중국이 각각 5회와 4회씩이었다.
대구시의회가 21일 공개한 '광역의원 해외출장자료'에 따르면 의원들의 해외 방문 목적은 선진지 견학 및 자료수집 13회, 외국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위한 방문이 5회였으며 국제회의 및 시장개척활동이 각각 2차례씩이었다.
한편 9년 동안 시의회가 방문한 국가는 모두 23개국에 달했으며 총 체류기간은 199일로 1회 평균 체류 일수는 6~10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역대 시의회 중 가장 활발하게 단체 외유를 다녀온 의회는 1대로 2년의 재임기간 동안 모두 8차례를 다녀왔으며 2대(임기 4년)는 5차례, 내년 6월에 임기가 끝나는 3대인 현 시의회는 단 2차례에 그쳤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IMF가 터진 98년 이후 의원들의 외유 횟수는 물론 체류일정과 참석인원도 큰폭으로 줄었다"며 "현 시의회는 올 7월 예정된 단체 외유 일정이 재임기간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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