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과 통일분위기 조성을 위해 결성된 민간단체인 '민족통일 대구시 협의회'(회장 이현우.사진)가 20일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 통일문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경북대 이정희 교수는 "한반도에서 5천년 동안 단일민족을 이루며 혈통을 유지해온 민족적.역사적.지리적.문화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외세형 분단으로 인해 헤어진 1천만 이산가족의 결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도적 측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통일은 당위성을 가진다"며 "통일 이외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통일은 조급하게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느긋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의 자문기구인 평통자문회의와 달리 민통은 국민을 상대로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계도활동을 포함, 통일기반을 조성하는 민간활동"이라며 "회원 수를 확대하고 회원 수준을 제고하는 쪽으로 활동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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