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장기 기증으로 고귀한 생명 살리자

우리 주위에 장기 기증을 기다리며 죽음의 문턱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장기 기증이 활발하다면 백혈병, 간부전, 신부전, 각막 이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등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기 기증도 부모, 형제, 부부 등 가족간에 주로 이뤄지고 있다. 장기 기증이 부진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장기 기증을 하면 자신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 기증은 크게 위험하지 않고 기증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생전에도 할 수 있지만 사후 장기 기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실제 간 이식의 경우 기증자는 자기 간의 최고 60%나 70%를 제공하지만 한달 정도 지나면 원상회복된다. 미국에서 신장 이식수술의 경우 기증자 10만명 중 불과 3명만이 사망했다.

장기 기증은 여러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동이다. 따라서 국민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장기 기증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정부도 장기 기증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최재두(대구시 동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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