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대전 시티즌이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대전은 20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LG와의 프로축구 2001년 포스코 K-리그에서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축구로 경기를 주도하며 공오균, 이관우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개막전까지 중하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대전은 6득점에 1실점을 기록,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승점 6점으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날 대전은 전반 7분 김은중이 오른쪽 페널티 부근에서 밀어준 볼을 공오균이 왼발슛, 선제골을 뽑고 후반 21분 탁준석의 센터링을 이관우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 전용구장에서 수원 삼성을 맞은 포항 스틸러스는 후반 22분 코난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1대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패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을 기록하며 1무1패가 됐다.
포항은 후반 22분 마케도니아 용병 코난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수원은 후반 32분 박건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부천 SK와 울산 현대는 첫 승리를 신고했다. 부천은 홈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프로 3년차 안승인이 혼자 2골을 넣은데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안승인은 전반 15분과 전반 33분 오른발 슛으로 잇따라 전남의 골네트를 갈랐다홈에서 전북 현대를 맞은 울산은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가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밖에 성남에서는 성남 일화와 부산 아이콘스가 1대1로 비겨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20일 전적
대 전 2-0 안 양
▲득점=공오균(전7분), 이관우(후21분, 이상 대전)
울 산 3-1 전 북
▲득점=김현석①(후13분) 파울링뇨①②(후25분.26분. 이상 울산) 안홍민(전 15분.전북)
부 천 2-1 전 남
▲득점=안승인 ①②(전15분,전33분 부천) 찌코 ②(전35분.전남)
포 항 1-1 수 원
▲득점=코난①(후22분.포항) 박건하①(후32분.수원)
성 남 1-1 부 산
▲득점=전우근②(전10분.부산) 황연석②(전43분.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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