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리 100만달러 넘본다

박세리(24.삼성전자)가 21일 델라웨어주 월밍턴 듀폰CC(파 71.6408야드)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3승, 시즌 상금 100만달러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1라운드를 22일 오전 1시30분 1번홀에서, 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 레이철 테스키(호주), 투어 13승을 올린 베테랑 멕 말론(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박세리의 상대가 된 테스키는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우승, 31만5천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랭킹 6위로 뛰어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

카리 웹, 웬디 둘란과 함께 LPGA 호주세력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테스키는 비거리, 정확도, 쇼트게임 등에서 약점이 없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 박세리와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조를 이룬 말론도 메이저대회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여서 박세리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대.

올 시즌 2승을 기록, 시즌상금 79만6천505달러의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면 우승상금 22만5천달러를 획득해 단번에 '밀리언달러 플레이어' 반열에 오르게 된다.

김미현(24.KTF)은 지난 1월 스바루메모리얼 3,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가 무참하게 패배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1, 2라운드 동반자로 만나 21일 밤 9시30분 티오프, 앙갚음할 기회를 맞았다. 당시 김미현은 1라운드에서 64타를 쳐 단독 1위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역시 8언더파로 응수한 구스타프손에 선두를 빼앗긴 뒤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3, 4라운드에서 무너져 19위로 추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박지은(22)은 중견 도나 앤드루스, 리타 린들리(이상 미국)와 21일 밤 9시40분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줄리 잉스터(미국)는 22일 오전 1시 카린 코크(스웨덴), 켈리 퀴니(미국)와 출발하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시40분 재키 갤러허-스미스 등과, 카리 웹은 오전 1시20분 로라 데이비스(영국), 베스 대니얼(미국)과 한조로 경기에 나선다.

한국선수들의 1라운드 티오픈 시간은 다음과 같다.

▲박희정-에바 달호프-CJ 리브스 = 21일 밤 8시50분

▲펄신-캐롤라인 맥밀란-리센 엘러 = 21일 밤 9시

▲하난경-다이애나 달레시오-샐리 리틀 = 21일 밤 9시20분

▲김미현-태미 그린-소피 구스타프손 = 21일 밤 9시30분

▲박지은-도나 앤드루스-리타 린들리 = 21일 밤 9시40분

▲박세리-멕 말론- 레이철 테스키 = 22일 오전 1시30분

▲장정-파멜라 케리건-제니 힝클 = 22일 오전 2시 30분

▲한희원-모이라 던- 제인 크래프터 = 22일 오전 2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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