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은 몇분 차이로 환자의 생명이 좌우되는 긴박한 장소다. 그러나 현재 응급실 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처치 미숙.장비 부족.후송 지연 등이 다반사고 전문의 대신 인턴이나 레지던트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허술한 응급실체계로 인해 응급실에서 숨진 환자중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환자가 절반가량 된다고 한다.
응급실 의료진의 서비스 또한 엉망이다. 응급환자를 후송한 뒤 마음을 졸이고 있어도 의사는 설명 한번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또 전문의는 없거나 전문의가 있는 병원조차도 24시간 응급실을 지키지 않고 대부분 인턴이나 레지턴트 등이 응급환자를 맡고 있다. 응급실은 다른 어떤 곳보다 숙련된 전문의가 필요한 장소다. 보건당국은 모든 병원의 응급실에 의무적으로 전문의를 배치토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 응급처치 소홀로 아까운 생명이 숨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정춘섭(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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