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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대구서도 간다

◈매일신문.에이스항공 내달 26일부터

대구에서도 초.중.고교생들이 영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일신문사와 에이스 항공여행사가 다음달 26일부터 2차에 걸쳐 진행하는 여름방학 어학연수가 그것.

지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의 연수가 대부분이어서 영국으로의 어학연수는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국제정치나 경제, 정보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학부모, 학생들도 막연하게 미국을 선호하는데 따른 것.그러나 영국은 전통이 깊은데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정돼 있어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을 보내고도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미국이 거대한 자연 경관 위주의 볼거리로 채워져 있는데 비해 영국의 경우 중세 유적에서부터 박물관, 전시관 등 관광까지도 학생들에겐 유익하다는 이점이 있다.

때문에 일본의 경우 영국을 어학연수의 최적지로 꼽은지 이미 오래. 수도권에서도 북미 위주에서 벗어나 영국으로의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활발해지고 있다. 흠이라면 영국 화폐인 파운드화 가치가 높아 경비가 다소 더 든다는 점.

이번 연수 과정은 세계적인 대학 도시로 잘 알려진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 있는 전문 기관에서 진행된다. 두 도시 모두 고풍스런 대학들이 인구 10만 안팎의 도시를 채워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잡힌 곳. 극장, 미술관 등도 도시 크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다. 우리나라 배낭여행 대학생들도 대부분 두 도시를 반드시 거치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에는 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다는 것.

연수기간 동안 주말을 이용한 여행도 여러 박물관, 전시관, 유적 등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에게 더없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전망. 중.고생이 대상인 2차 연수의 경우 파리, 로마 등지로의 여행도 포함돼 있어 영어 연수는 물론 유럽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53)251-1411 매일신문사(문화사업국), 053)252-1500(에이스 항공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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