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예총 대구지회,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대구무용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3일에는 바람 한 점 없는 사막같은 도시 생활을 형상화 한 최재희 현대무용단의 'windless zone Ⅱ'와 순수의 세계를 갈망하는 인간 내면을 표현한 청주현대무용단의 '결빙의 계절(안무 서진은)'이 공연된다.
24일에는 청각장애인들의 갈등, 사랑, 소망, 꿈을 그린 소리현대무용단의 '비상(안무 강은주)', 고구려 벽화에 있는 삼족오의 이미지를 삼태극의 움직임으로 풀어 생명의 근원을 탐구한 노현식무용단의 '오래된 알'이 선보인다.
25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숨진 여인들을 추모한 김죽엽 무용단의 '오월국화의 연가', 중년 여인이 느끼는 회한의 감정을 표현한 김명회·이영일 발레 '마흔셋-그해 겨울Ⅱ', 툇마루 무용단의 '매듭(안무 정연주)'이 무대에 올려진다.이번 무용제는 제10회 전국무용제대구예선대회를 겸하고 있어 참가 팀 가운데 대구 팀인 소리현대무용단과 김죽엽무용단 가운데 하나를 선정, 오는 9월 중순 천안에서 열릴 예정인 제10회 전국무용제 대구시대표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10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제9회 전국신인무용제가 개최되고 있다. 대구, 서울 등에서 대학·일반 37개 팀이 창작, 전통(이상 한국무용), 발레, 클래식 창작(이상 현대무용) 4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여 대구시장상인 대상, 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상인 특상, 예총대구지회장상인 최우수상 수상자 등을 가린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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