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재한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해줄 것인가 지켜보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26)가 스포츠자유기고가로서 정력적인 삶을 열어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는 신체적 장애자인 오토다케는 와세다대 정경학부에 재학중이던 98년 자신의 삶을 재미있게 담은 '오체불만족'을 펴내 일본은 물론 이웃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인간승리의 주인공.
졸업 후 TBS 방송 리포터로서 활약한 그는 스포츠전문 잡지 '넘버(Number)'에글을 연재하는 축구전문 체육기자로 변신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일본축구대표팀의 스페인 원정경기를 독자에게 알렸으며, 최근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다른 기자들 틈에 끼여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장애극복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가 최근 요미우리(讀賣) 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취재에 따르는 어려운 점과 기자로서 지향하는 삶과 포부를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휠체어 때문에 주요 취재원에게 빨리 접근하지 못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장애가 스타의 빛에 가린 선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오토다케는 "경기 내용보다 내면, 즉 선수 심리에 주목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색다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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