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어디일까.22일 한전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포항제철이 전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최대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항제철이 쓴 5월 한달간 전기 사용량은 무려 1억2천31만kWh나 된다. 2000년 기준 주택용 1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이 178kWh라는 점을 감안할 때 무려 67만5천가구의 전기 사용량을 합친 수치.
전기 소비 역내 2위 업체는 인천제철 포항1공장으로 5월 한달간 1억775만kWh를 사용했다. 그 뒤로는 LG필립스LCD2공장(구미), 동국제강형강(포항), 인천제철 포항2공장, (주)새한 구미공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량 상위 10개사는 모두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업체들로서 업종별로는 철강관련 업종이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섬유 업종이 3개사, 반도체와 전자업종이 각각 1개사였다.
산업용 공장을 제외한 일반 건물 가운데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백프라자로 지난 5월 사용량이 166만kWh에 이른다. 산업용 업체보다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일반 가정 9천300여가구의 전기 사용량을 합친 수치다.
롯데쇼핑 포항점으로 133만kWh로 2위를 기록했으며 경북대병원, 대구백화점 본점, 동아백화점 수성점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이내 업체를 업종별로 분류해보면 백화점, 쇼핑점 등 유통업체가 6개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업무용 빌딩 2곳, 병원 1곳, 군부대가 1곳이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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