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영남대앞 원룸촌 쓰레기 불법투기 여전

경산 영남대 앞 원룸촌의 쓰레기 불법 투기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본지(5월19일자) 보도 후 시청이 건물주.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규격 봉투 사용을 홍보하면서 쓰레기가 약간 줄긴 했지만 아직도 곳곳엔 일반 봉지에 담아 버린 쓰레기들이 흩어져 있다.

원룸촌에서 슈퍼를 하는 한 아주머니는 "규격 봉투 판매량이 전보다 늘긴 했지만 아직은 마구 버린 쓰레기가 적잖다"고 했다. 시청 김진환 청소행정 담당은 "규격 봉투 사용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건물주 150여명을 초청했으나 90%가 외지인이어서 20여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불법 투기가 계속되면 무인 카메라 설치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곳 북부동 도상균 동장은 "규격 배출자들의 형평성 문제 제기로 마구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쉽잖다"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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