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3일 대중 연설 도중 갑자기 쓰러졌으나 몇분 뒤 의식을 회복하고 연설을 끝마쳤다.
올해 74세인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쿠바 인근 엘코토로에서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6만여명의 군중에게 2시간여동안 연설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물러났다.
그러나 카스트로는 10여분 후 의식을 회복하고 연단으로 돌아와 "나는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요"라고 말한 뒤 못다한 연설을 끝마쳤다. 그는 "몇시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사실은 지난 밤 잠을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날씨는 무척 더웠으며, TV에서 그는 건강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아바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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