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껄끄러운 한주를 맞았다.
삼성은 이번주에 이광환 감독이 장외신경전을 펼치는 한화와 대전에서 주중경기, 8연패의「삼성공포증」탈출을 외치는 LG와 잠실에서 주말 3연전 등 힘겨운 원정길에 오른다.
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앞서지만 이들 두팀과의 경기는 어느때보다 힘들것으로 보인다. 삼성 조정권,김영진과 한화 백재호의 트레이드 무산공방, 삼성 갈베스와 한화 한용덕의 빈볼시비 등 잇따른 신경전으로 앙금이 가시지 않은 삼성과 한화의 대결은 승패를 떠나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은 선발 한용덕이 출장을 하지 못하고 에이스 송진우마저 컨디션이 좋지 못한 한화에 따끔한일침을 준비하고 있다. 임창용, 갈베스, 김진웅 등 선발 트로이카를 앞세워 한화의 기세를 확실히 꺾을 계획이다.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는 LG와의 주말 경기도 부담스럽다. 홈에서 8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는 LG는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등 막강 좌타자라인을 가동,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도 김기태를 1군에 복귀시켜 슬럼프인 마해영의 부진을 메우면서 강동우, 이승엽, 김기태로 이어지는 좌타자 라인을 포진시킨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승2패를 한 현대는 해태와의 주중 3연전과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발 김수경과 마무리 위재영을 복귀시켜 분위기를 추스린다는 전략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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