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리서치-남북관계 의식조사

◈정부 대북정책에 불만 43%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이 지났다. 남북 관계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많은 네티즌들은 남북정상회담후 남북 관계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69.1%)고 생각했지만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불만스럽다(43.4%)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매일신문과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지난 16일부터 사흘동안 네티즌 606명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의 통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특히 6.15 공동선언 이후 북한의 남북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 전체 응답자의 68.8%가 '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북한에 대해 불신을 나타냈다. '잘 이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또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항으로 네티즌들은 '남북한 공동합의 성실이행(19.1%)'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군사적 긴장완화(18.6%)','이산가족문제 해결(16.8%)', '민간중심의 교류활성화(15.5%)', '남북경협 활성화(12.2%)' , '남북간의 지속적인 대화(8.4%)' 등이 뒤를 이었다. 남북통일 방식은 급진적 통일(9.7%)보다는 점진적 통일(76.6%)을 바랐다. 반면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9.4%)', '남북통일은 필요하지 않다(2.6%)'는 통일에 부정적인 의견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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