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 착수되는 대구공항의 주활주로 보수공사에 따른 예비활주로 민항기 운항대책과 관련, 이번 추경예산안에 실시 설계비로 당초 계획했던 2억5천만원이 반영됨으로써 난항을 거듭해온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건교부가 26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예산에 대구공항의 민항기 운항대책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은데 따른 향후 사업차질을 우려, 한국공항공단에 제1차 추경안에 추가시켜줄 것을 요청해 공단이 2억5천만원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또 "2004년부터 예비활주로에 민항기를 운항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달부터는 추경예산으로 설계작업에 착수하겠다"며 "내년부터 본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건교부가 42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요구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확정된 민항기 운항대책은 2004~2005년까지 예비 활주로를 사용키로 하고 정비사업을 위해 총 98억원을 투입, A-300급 중형기 취항을 기준으로 간이계기 착륙시설를 설치하는 한편 착륙대 폭을 75m이상으로 하고 진입등도 기존의 360m에서 720m로 확장키로 한 바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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