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료·빙과업체 "더워서 좋다"

때 이른 무더위로 유통업계의 음료, 빙과 등 여름식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해태음료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에서 판매한 음료수는 36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보다 10억원 늘어났다. 또 이달 들어서는 지난 24일까지 2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대비 4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 대구영업부의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음료판매액도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매출액이 이미 75억원을 넘어서 100억원이상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동아백화점과 쇼핑점, 델타마트에서도 과즙음료 중심의 음료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매출액이 8억4천만원으로 22% 증가했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빙과류업체도 날씨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경북시장에서 롯데삼강은 이달 들어 하루 '스크류바' 40개들이 1천500~2천상자씩 팔려나가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얼음소비도 늘어 해평얼음(대구시 중구 덕산동)에서는 날씨가 더울 경우 평일 3.7㎏들이 50~60봉지, 휴일 120봉지를 팔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0%쯤 성장한 것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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