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총리 "성폭행 진상 반드시 규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오키나와(沖繩)현에서 발생한 일본 여성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주일 미군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수 시간 전 "반드시 사건의 진상을 우선적으로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주둔 미군들에 대한 주민들의 감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4명의 주일 미 공군과 1명의 여성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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