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9일 문일섭 전 국방차관이 군납업체 등으로부터 편의제공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국방부 획득실장 재직 시절인 지난 99년초 강남구 대치동 모 일식당에서 군납 중개업자 서모씨로부터 '군납과 관련해 잘 부탁한다'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획득실장·차관 재직 시절인 98년부터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2개 군납업체와 군납 중개업자 2명으로부터 모두 4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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