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1년 포스코 K-리그 5라운드에서 성남 일화가 선두를 지켰고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콘스는 각각 2, 3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경기에서 상위권 진출을 노렸으나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성남은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의 브라질 용병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4분전 이반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로 비겨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승점 11(3승2무)로 2위 대전과의 승점차를 2로 유지하며 1위를 질주했다.
부산은 부천 원정경기에서 '유고특급' 마니치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부천 SK를 2대1로 꺾었다. 부산은 승점 9(2승3무)로 다득점에서 앞선 대전에 이어 3위가 됐고 부천은 1승2무2패(승점 5)로 8위로 밀렸다.
이에 앞서 대전은 지난달 30일 울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공오균이 넣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2연패뒤에 꿀맛같은 승리를 올리며 승점 9(3승2패)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5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2승2무1패(승점 8)가 돼 4위로 밀렸다.
포항 경기에서는 홈팀 포항과 안양 LG가 1대1로 비겨 나란히 1승2무1패가 됐다. 포항은 골득실에서 수원, 안양에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안양은 전반 6분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넘긴 볼을 브라질 용병 세르지오가 껑충 뛰면서 헤딩, 선취골을 뽑았다. 포항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다 전반 42분 박태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샤샤가 헤딩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위 전남과 10위 전북이 맞붙은 광양 경기도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2무2패(승점2), 전북은 1무3패(승점1)가 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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