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대구시청)이 10년만에 '미스터코리아'를 대구에 안겼다.김명섭(웰터급)은 지난달 30일 서울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1 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겸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 섬세하면서도 균형미가 뛰어난 근육질과 강한 하체근육을 앞세워 200여명의 출전선수가운데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명섭은 50년 한국보디빌딩 역사에서 지난 72년 강영구, 91년 이용섭 이후 대구선수로는 세번째 미스터코리아에 등극했다.
지난 97년 미스터아시아 선발대회에서 라이트급 1위를 차지했고 이 해에 YMCA대회 1위와 포즈상을 휩쓸며 한국보디빌딩의 간판으로 성장한 김명섭은 세계선수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자영 대구시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는 "대회가 없더라도 90% 이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성실성이 김명섭의 최대강점"이라며 "내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기덕(-90kg).박용태(+90kg.이상 대구시청), 이두희(-80kg.헬스뱅크)는 2위를 차지했고 김제구(-80kg.경북기계공고)는 학생부에서 3위에 올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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