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사업을 제때하지 못했거나 계속되는 사업으로 다음 연도로 넘어가게 된 이월비가 927억원으로 총 세출예산의 5.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책이나 각종 사업의 투자사업비 등을 잘못 예측해 발생한 불용액도 281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올 경북도의회 결산검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특히 농수산국의 경우 불용액이 102억6천400만원이며 사업추진과정에서 공기 부족과 제반절차의 이행지연 등 으로 인한 이월사업비는 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의회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 동안 제159회 정례회를 열고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0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에 대한 결산안과 조례안 등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2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결산검사 보고를 받고 도승회 교육감의 금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이 있게 된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상임위 활동을 벌이고 6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수)가 활동에 들어간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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