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60) 미국 부통령이 심장 이상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체니가 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누가 부통령 자리에 오를 것인지가 미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작년 대선 이후 6개월 사이에 심장박동 이상으로 3차례나 입원 치료를 거듭해온 체니는 최근 심장박동조절기와 삽입형 심박제세동기를 몸에 달고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씻어주지는 못하고 있다.뉴욕포스트는 1일 체니가 건강문제로 물러날 경우 후임자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꼽았다. 파월이 부통령이 되면 흑인으로서는 첫 부통령을 기록하게돼 그간 확고한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들이 오는 2004년 대선에서 부시-파월의 재선을 지지하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작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톰 리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플로리다 재개표 논란 중에 부시 대통령의 핵심 대변인을 맡았던 마크 라시콧 몬태나 주지사, 빌 프리스트 상원의원(공화.테네시)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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