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로셰비치 반격 예정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대통령은 구유고국제전범재판소의 재판과정에서 자신이 발칸반도에서 유혈극이 벌어진 10년간 영국 등 다른 서방정부들과 맺은 밀약을 공개할 것이라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밀로셰비치의 변호인들은 영국 및 미국 외교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법정에서 허드 경, 캐링턴 경, 오웬 경 등 영국의 전 외무장관들과 미국의 리처드 홀브루크씨 등을 지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변호인들은 밀로셰비치가 무력사용을 포함, 논란이 되는 행동들중 많은 부분에 대해 서방정부들로부터 '푸른신호'를 받았었다고 주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로셰비치 변호인 중 한명인 브라니키르 구글은 "밀로셰비치는 나토가 정말 범죄자들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그의 변론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밀로셰비치는 이 영국 외무장관들이 자신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권좌에 머물도록 하기위한 평화협상에 참여했다고 주장할 작정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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