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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명단축 유전자' 발견

일본의 의약품 벤처회사인 '팔머디자인'과 도쿄대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소측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유전자를 발견, 수명연장 의약품 개발의 길을 열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들 연구팀은 최근 인간 유전자 지도인 인간게놈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인간과 쥐에 수명단축 유전자가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장수 의약품 개발과 연결된다고 판단, 이미 일본에 유전자 특허를 출원했으며 조만간 미국에도 특허출원을 계획중이다. 연구팀은 이번 유전자 발견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10년 이내에 장수 의약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동죄수 학살경찰 632년형

브라질 법원은 30일 브라질 최악의 인권범죄로 일컬어지는 상 파울루 카란디루 교도소의 죄수 학살사건과 관련해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은 전(前) 경찰간부 우브라탄 기머레잉스(58)에 대해 징역 632년을 선고했다.

기머레잉스는 92년 10월2일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죄수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7명으로 이뤄진 배심원은 4대3으로 그의 유죄를 평결했다.

인권단체들과 생존자들은 당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300명에 가까운 죄수들이'즉결처형' 등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번 재판에서는 102명에 대한 살해혐의만 인정됐다.

기머레잉스는 비록 징역 632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실제 복역기간은 브라질 법이 규정하고 있는 최고형기인 30년을 넘지 않게 되며 5년 뒤에는 교도소농장 또는 노동수용소로 이감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日 성폭행 美軍용의자 조사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29일 오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혐의자로 보이는 미공군 중사 한명과 함께 당시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 제프 데이비스 소령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공군 중사 한 명이 강간혐의를 받고 있다고 확인하고 사건발생에 앞서 용의자와 피해자는 함께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또 당시 사건을 목격한 해.공군병사 7명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데이비스 소령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로 미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 신문들은 주둔 미군 감축을 요구하는 등 사건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1국2체제 통일 33% 지지

중국이 대만에 제시한 '1개 국가 2개 체제(一國兩制)' 통일방식에 대한 대만인들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 기록인 33%로 급증한 것으로 전국적인 최신 여론조사 결과 밝혀져, 대만정부의 통일정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대만의 유력지 연합보(聯合報)가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지지율은 '1개 국가 2개 체제' 통일방식하에 99년 12월31일 마카오가 중국으로 통일되던 날, 연합보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동일한 내용의 여론조사때보다 무려 10% 포인트나 늘어났다고 연합보는 말했다.

또 중국과의 직접 통상, 직접 통항, 직접 통신 등 '3통(通商.通航.通郵)'에 대한 대만인들의 지지율도 사상 최고인 61%에 이르러, 99년 12월 조사때보다 8% 포인트 증가했다고 연합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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