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폐렴 등 때문에 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받던 고모(70.부산)씨가 흉부 흡입관에서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된 뒤 지난달 29일 숨지자 수사에 나섰다.
유족들은 병원 측의 위생관리 부실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주장했고, 병원측은 흡입관 오염으로 구더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망 원인일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측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며, 사체도 부검키로 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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