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붕기 고교야구 10일 팡파르

숱한 스타들을 배출한 전통의 대붕기 고교야구가 10일 23회 대회를 개막한다. 지역예선을 펼친 전국 18개 강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파이팅 넘치는 허슬플레이로 아마야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대붕기 대회는 대구고 김상엽 김진웅, 경북고 류중일 이승엽, 대구상고 양준혁, 경주고 최익성, 휘문고 임선동, 신일고 강혁 등 수많은 스타와 아마와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지도자를 배출, '아마야구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3일 오후 매일신문사에서 열린 대붕기대회 대진 추첨결과 1회전부터 전통의 강호들이 맞대결하게 돼,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올 해 참가팀들은 앞선 대회에서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데다 어느때보다 전력이 엇비슷해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대붕기를 가져 간 인천의 동산고가 올 황금사자기 준우승의 아쉬움을 대회 2연패로 씻을 각오이고 무등기 우승팀 동성고(전 광주상고)도 대붕기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전고와 세광고(2회,11회 우승), 공주고가 충청대표로 나오고 전통의 전주고(20회 우승), 동성고(17회 우승), 영흥고가 호남대표로 출전한다. 서울의 신일고(14,15회 우승) 경동고, 강원대표인 속초상고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다크호스다. 아직 한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한 부산.경남대표는 부산상고, 용마고(마산상고)가 티켓을 확보, 올 해만은 대붕기를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구는 경북고 대구고 대구상고 등 3개팀이 모두 출전하고 경북대표(포철공고, 경주고)와 경기대표는 아직 미정이다.

매일신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속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