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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시착 美 정찰기 귀환미국 해군 정찰기 EP-3가 중국 하이난(海南)섬에 불시착한 지 만 3개월만에 부분품으로 해체돼 귀환길에 올랐다고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인 진 깁슨 소령이 2일 밝혔다.

깁슨 대변인은 해체된 정찰기 부분품들이 지난 1일 러시아산 화물기에 실려 일본 오키나와섬 카데나 공군기지로 이송됐으며 4일 최종 목적지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日, 성폭행 미군 구속영장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경찰은 2일 20대 일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 소속 미 공군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키나와현 수도 나하(那覇)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용의자는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제353 특수작전그룹 소속의 티모시 B 우드랜드(24)"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9일 새벽 2시께 오키나와 중부 자탄(北谷)마을 미국인촌 쇼핑가 부근 주차장에서 일본 여성을 성폭행했다.

용의자가 일본 경찰측에 인도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만약 용의자의 신병이일본 경찰측에 인도된다면 정식기소 이전에 체포되는 최초의 미군이 된다.

英日, 美 기후협약 참여 공조

미국 방문을 마치고 유럽 순방길에 오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일(현지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이 교토(京都) 기후협약에 참여하도록 양국이 협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회담직후 기자들에게 "교토 의정서를 지키고 미국이 참여할 수있는 길을 찾기 위해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며 "미국이참여해야만 협약의 효율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양국 정상이 기후협약과 관련, '최대 한도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미국 행정부와의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내각이 교토 의정서의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굳이 수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쨌든 미국이 동참하는 길이중요하다"고만 말하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日 PKO개정안 가을국회 제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은 2일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 개정안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동티모르 독립 이후감시부대 파견문제가 당면과제로 떠오른 상태"라며 PKO 개정안 제출방침을 분명히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전했다.

일본의 현행 PKO법은 △분쟁당사자간 정전합의 △파견지 국가의 동의 △활동의중립성 △일본 독자적 판단에 따른 활동중단 및 철수 △대원의 생명, 신체를 지키는범위내에서의 무기사용 등 5가지 항을 전제로 PKO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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