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와 조선족 등 108명(여자 20명 포함)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안을 통해 밀입국, 이 가운데 107명이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국가정보원과 충남 당진경찰서 등 합동심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15분께 당진군 송산면 유곡리에서 밀입국한 북한동포 김 모(37·함남 장진군)씨가 다리가 부러진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을 주민 이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김씨를 조사한 합심조는 김씨가 지난달 24일 밤 중국 다롄(大連)에서 일행 107명과 함께 어선을 타고 출발, 지난달 29일 밤 9시께 서해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선 후 당진군 내 한 고층아파트 1층에 도착, 안내원에게 1인당 1천340만원씩을 지불, 승용차에 2, 3명씩 나눠타고 도주했다.
한편 합심조는 3일 밀입국자들을 승합차로 운반한 혐의로 보령 모 렌터카 회사 대표 오모(36)씨와 채모(35)씨 등 5명을 긴급체포하고 백모(36)씨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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