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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미술 기행='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등 서양미술을 알기 쉽게 독자들에게 소개해 온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이번엔 프랑스 미술만을 다뤘다. 로댕의 '칼레의 시민'으로 유명한 칼레를 필두로 모네의 정원인 지베르니, 상티이를 거쳐 영원한 예술의 성지 몽마르트르가 있는 파리에서 종결되는 기행은 프랑스 미술가와 관련 깊은 14곳을 방문, 17개의 에세이풍 감상기로 구성됐다. 이주헌 지음, 중앙M&B 펴냄. 1만8천원.

▶여우 르나르=라 퐁텐 우화와 더불어 프랑스 중세문학의 고전이라는 평가. 무훈시(武勳詩)의 형식을 차용, 동물들의 활약을 그린 설화시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11세기 이래 민간에 전승돼 온 동물우화를 12세기 무렵 서사시로 정리했다. 여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물의 사회를 인간의 사회로 환치하면서 중세시대의 지배계급이었던 귀족과 영주, 기사, 사제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보몽 엮음, 노진택 옮김, 문학과 의식 펴냄. 8천원.

▶잭 웰치 최후의 리더십=80년대 200개의 사업을 팔아치우고 60억 달러짜리 RCA를 인수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세계 최고의 CEO 잭 웰치의 최후의 리더십 바이블.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추구하라, 비전을 제시하고 그런 후에 옆으로 물러나라, 기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직원을 키워라, 직원들 앞에 나가 모든 질문에 답하라, 가능한 한 자주 목표들을 초과하라". 잭 웰치는 이렇게 외치고 있다. 로버트 슬레트 지음, 형선호 옮김, 명진출판 펴냄. 1만3천원.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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