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및 사주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일체의 외부 간섭이 없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위 조사에 대해 "공정성이 완전히 보장되었으며 어떠한 간섭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언론이 건전해야 국가와 사회가 건전해진다"며 "이번 조사와 앞으로의 처리 결과는 투명하고 건전한 언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언론사 세무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 향후 검찰 수사가 매우 강도높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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