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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고지방질 섭취 발병 크게 늘어

10여년전만해도 우리나라에는 전립선암 환자가 많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수명이 늘어나고, 고지방질의 과다섭취와 식이섬유의 섭취부족,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등으로 전립선암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60세 이하에서는 드물고 7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암이 전립선 조직에만 있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종양이 방광출구를 막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지 못하며,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며, 소변후 잔뇨감이 있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졌거나 힘이 약해지고, 소변을 끝내고서도 오줌이 여러 방울 떨어지고, 소변이 마려워도 소변을 보지 못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암은 직장내진으로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예후가 매우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치료법이 가장 좋은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72세 이하의 환자로 수술후 10년 이상 생존이 예상되고 암의 진행단계가 낮은 경우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한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변 장기 또는 림프절, 골, 폐 등으로 전이되어 치유할 수 없는 암으로 진행 된 경우 남성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남성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치료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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