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실산 심장질환 예방 밝혀
채식주의자들이 심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적은 것은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살리실산(酸)이라는 주요 화학성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앤드 갤러웨이 왕립병원 과학자들은 40대 초반인 채식주의자 37명과 육류 및 생선 섭취자 39명의 혈액을 채취해 관찰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의 살리실산치가 비채식주의자들에 비해 최고 12배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살리실산은 심방마비의 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해 처방되는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이다.
▨"규칙적 조깅 골밀도 높인다"
규칙적으로 조깅을 하는 30대는 골밀도가 높아지며 노년기에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립질병통제센터 마이클 무솔리노 박사는 30대 가운데 조깅을 하는 954명과 조깅을 하지 않는 3천300명을 대상으로 고관절 X선 촬영을 통해 골밀도를 검사한 결과, 한달에 9번 이상 조깅하는 사람은 8번 이하인 사람들에 비해 골밀도가 5%이상 높았다고 '공중보건' 최신호에 발표했다.
무솔리노 박사는 "조깅횟수가 8회 이하인 사람들도 조깅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는 골밀도가 높았다"며 "튼튼한 뼈를 만들기 위해 마라톤 같은 장거리 달리기는 필요없고 틈나는대로 조깅을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당뇨 식이요법 잘하면 혈당치 줄어
성인형 당뇨병 환자가 동물성 단백질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그 만큼의 칼로리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인슐린 투여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사우스 플로리다대 그레그 아세니스 박사는 성인당뇨병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하루 2,3번의 육류 섭취 횟수를 이틀에 한번으로 줄이고, 줄인 만큼의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한 식이 요법을 6개월간 계속한 결과,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킨 31명은 혈당치가 평균 3분의 1로 줄었다고 미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아세니스 박사는 "육류에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으며 아미노산은 췌장을 자극,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지만 이것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키면서 인슐린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만성 수면부족 당뇨 유발할수도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대 브라이스 맨더 교수는 8일을 계속해서 하루 평균 316분의 수면을 취한 성인은 하루 평균 477분을 잔 사람보다 인슐린 분비가 50% 많았다고 미 당뇨병협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했다.
맨더 교수는 "충분한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은 인슐린 분비에 둔감해져 시간이 지나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에 이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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