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의사-구자일 구병원원장

"대장·항문 전문 병동을 설립해,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원 10년만에 치핵 치루 대장암 직장암 등 대장항문 질환 수술 1만5천례를 달성한 구병원(대구 감삼동) 구자일 원장. 구 원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의료진 모임(컨퍼런스)을 갖고 임상 경험을 서로 교환하는 등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병원은 지난 99년 9월에 1만례를 시술했으며, 매달 300여건 이상의 수술로 1년8개월만에 5천례를 추가했다.

대구·경북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5명의 외과 전문의를 둔 구병원은 중소 종합병원으로는 드물게 의료진을 미국과 일본 등지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에 연수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장 항문 분야에 관심을 가진 다른 병·의원의 일반외과 전문의들의 견학요청도 잇따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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