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석학들도 포철 자문

지난 14일 포항공대에서는 아시아 문제에 관한한 세계적 석학인 미국 버클리대 부설 동아시아 연구소 스칼라피노(Robert A. Scalapino) 교수가 포철의 초청으로 특강을 했다.

포철의 해외 자문위원이기도 한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4개 강국에 의한 정치상황 변화와 그 파장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 지역에서 이데올로기 장벽은 낮아지는 대신 경제적 네트워크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적절히 활용한 경제정책을 구사할 것을 우리측에 주문했다.

즉 스칼라피노 교수의 자문위원 선임에 이은 포철 임직원 및 포항공대생 상대 특강은 글로벌 경제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포철에 있는 해외 두뇌 중의 또 한사람은 세계 철가업계의 산증인 호간(Father Willian T. Hogan) 박사. 지난 60~70년대때 이미 미국 대통령 경제고문을 지낸 호간 박사는 끊임없는 연구로 철강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포철을 후견하고 있는 해외 인사 중 대표적 주자다.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인 뉴욕은행 부회장 출신의 샤뮤엘 슈발리외(Samuel F. Chevalier)는 포철의 사외이사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경영자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철강설비.투자.분석 전문가인 피터 마크스(Peter Marcus) 등 포철은 국내외 석학들의 두뇌까지 동원, 세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원 포철 전무는 "자체 인재 양성과 함께 해외 석학들을 자문위원 등으로 선임, 세계 최대.최고의 철강사라는 위치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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