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하키 예선수모 되갚을까

한국과 중국이 4일 제3회 KT컵 국제여자하키대회(총상금 3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3일 성남하키구장에서 열린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세계최강 호주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로써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2위를 차지, 결승전인 1-2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였던 호주는 승점 9(2승3무)로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출신의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중국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 받으며 전.후반을 1대1로 비겨 1위(승점 11.3승2무)로 1-2위전에 올랐다.

세대교체로 신예 일색인 한국은 대표팀 고참들의 활약이 컸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힘과 개인기를 앞세운 호주에 고전하다 27분 캐트리나 파웰에게 선취골을 빼앗기며 0대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이은영, 김성은, 조보라 등 고참들이 맹활약한 한국은 14분 김성은이 상대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때려준 볼을 문전에 있던 조보라가 터치슛,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호주의 체력 저하를 틈타 총공세를 펼치며 21분까지 7개의 페널티코너를 얻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벌였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앞서 영국과 미국은 접전끝에 2대2로 비기면서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영국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3-4위전에 올라 호주와 맞붙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