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96년 개장 첫해 비슬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은 불과 1천622명.
하지만 이듬해인 97년 7만603명, 98년 8만7천738명으로 증가했다.
99년 얼음골 개장 이후 최근들어서는 이용객이 더욱 급증했다. 숲이 우거지고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장거리 관광 대신 인근 휴양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
99년 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은 98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15만136명. 2000년에는 27만명이 다녀갔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돼 5월 현재 9만4천명이 휴양림을 찾았다.
이같이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끌면서 휴양림 안 통나무집인 '숲속의 집'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을 할 수 없을 정도. 비슬산 휴양림은 원룸 형식의 7평, 9평형 통나무집과 청소년 수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군관계자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이 몸에 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양림이 인기"라며 "특히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별다른 부담없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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