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담배연기 없는 대회'로 열겠다는 한국의 선언을 환영했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 성명을 발표해 "데이비드 번 보건·소비자보호담당 집행위원이 2002년 월드컵을 담배 판매, 소비, 홍보, 후원이 없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한국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번 위원은 "이 결정은 분명히 담배제품을 월드컵 밖으로 밀어낼 것"이라며 "집행위도 EU 회원국들이 참여하거나 회원국에서 열리는 행사를 담배회사가 후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규제기본협약 제정을 추진중이며 EU 역시 담배 광고, 마케팅, 행사후원 등을 제한하는 국제규제를 마련중이다.
유럽을 순방중인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은 3일 제네바 소재 WTO를 방문해 한·일월드컵을 금연 대회로 열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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