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거액 상금 TV 퀴즈쇼 논란=이집트에서 거액의 시상금이 걸린 TV 퀴즈쇼를 놓고 이슬람 율법 논란이 일고 있다.이집트 율법학자 셰이크 나스르 파리드 와셀은 국영 TV방송의 '누가 백만(리얄)을 딸 것인가?'라는 퀴즈쇼가 '코란이 금하고 있는 도박의 현대적 변형'이라며 방영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 시민들 상당수는 퀴즈쇼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 종교 지도자들을 난감하게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들은 '굉장한 흥분을 주는 쇼'라며 방영중단에 반대했다.
국영방송측은 아직 퀴즈쇼 방영여부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이미 광고를 받았다는 이유로 방송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퀴즈쇼는 전화로 참여하는 시청자들에게 100만 사우디리얄(26만7천달러)을 딸 기회를 제공,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10만 이집트 파운드(2만6천달러)와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건 '피라미드의 꿈'이라는 유사 프로그램까지 생겨났다.
◇베트남, '새마을 운동' 수입=70년대 한국의 농촌경제 발전에 큰 몫을 했던 새마을운동이 공산주의 베트남에서 다시 시작됐다. 베트남정부와 한국정부는 최근 새마을사업을 베트남의 주요농촌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합의하고 전국 14개 면을 시범단지로 정했다. 이들 14개면중 쾅치성과 타이응웬성의 2개면 7개 마을은 한국정부에서 제공하는 30만달러의 무상원조를 통해 추진되며 나머지 12개면은 베트남이 자체적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베트남은 세계 제2의 쌀수출국인데다 농촌인구가 전체 8천만 인구 중 70% 이상인 6천만명에 육박, 농촌의 근대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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