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中企 연내 정리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금융기관 대출규모가 300억원 미만인 법정관리.화의기업은 법원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회 초청 강연에서 "수년전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기업도 연내에 졸업시킬 것은 졸업시키고 더이상 안되는 기업은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문제가 시장원리에 따라 가닥을 잡았다"면서 "대우자동차와 현대투신 등 몇몇 기업의 처리도 시한에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1~2달 안에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순 또는 하순에 제2차 여.야.정 정책포럼을 열어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우리 산업의 향후 5~10년 중장기 경쟁력 확보.강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여야 3당 정책위 의장에게 제의했다"고 밝혔다.
日, 한국어선에 경고전단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수역 꽁치조업 착수를 앞두고, 일본 수산청 순시선이 공해상에서 조업중인 우리 어선에 "조업을 말라"는 경고전단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지난 1일 남쿠릴 열도 밖 200해리 공해상에서 우리 꽁치잡이 어선이 조업을 하던 중 일본 수산청 순시선 3척이 나타나 '남쿠릴열도 수역 조업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법과 수산업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조업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한글로 된 수산청장 명의의 경고전단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공해상에는 우리 어선 21척이 조업중이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경고전단 전달을 위해 일본측이 강제승선을 시도하지는 않았다"면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중 1척이 대표로 전단을 전달받아 관계당국에 신고해 왔다"고 말했다.
獨하원 한반도 결의안 채택
(베를린연합)독일 연방하원은 5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5일 밤) 총회의를 열어 남북한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한다.
한반도 결의안은 남북한간 화해.협력.통일 노력에 대한 독일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민-기사당 연합이 발의, 집권연정인 사민당, 녹색당과 자민당 등 독일의 각 정당이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이 결의안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독.한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하르트무트 코시크(기사당) 의원과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한화갑 의원이 적극 추진해 성사됐다.
결의안은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김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6.15 남북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선언의 실천을 위해 독일 의회와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설봉호 14일부터 정상운항
금강산 관광에 셔틀로 운영될 쾌속선 설봉호의 정상 운항이 오는 14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5일 "이달 초반 모객 실적이 극히 부진, 7월 전반에 예정됐던 4차례의 운항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며 "14일 출항편부터 설봉호가 정상 운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현대상선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과도기에 모객 실적이 부진, 설봉호의 2일 출항편을 취소한 데 이어 5일과 8일, 11일 출항편도 취소했다.
그러나 현대아산은 정상 운항에 앞서 오는 9일을 전후해 설봉호를 시험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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