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종목장세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대형주의 대세 상승장이든 개별 종목이 오르는 종목장세이든 할 것 없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은 대중이 모르게 찾아와 소리 없이 사라져 간다.

대중이 대세의 변화를 느낄 때는 주가가 이미 중장기 상투권에 진입해 있으니 이 때 들어가면 물리기 십상이다.

주가는 언제나 악재가 판을 치는 폐허에서 아무도 모르게 상승을 시작하기 때문에 대세 하락장에서 지쳐버린 일반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는 지금까지 하락장에서 수없이 반복된 학습 효과 때문이다.

전기초자에서부터 조광페인트, 롯데 3사,현대 3사, 금비 등 수 많은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시작된지 이미 오래인데도 대중은 아직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왜냐하면 일반투자자가 매수하면 주가를 떨어뜨리고 겁에 질려 매도를 하게되면 다시 상승시키는 흐름이 계속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는 장이 찾아와도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선도전기, 금호전기에서부터 대경기계, 대한방직 그리고 부실주까지 모든 종목이 2배에서 10배 이상 상승하던 중소형 개별종목의 폭등장도, 은행.증권.건설주가 폭등하던 98년의 금융장세도, 99년초 블루칩의 대세상승도, 수백개 종목이 차례차례로 폭등한 코스닥의 불꽃장세도, 그후 정보통신주의 급등장도 일반투자자들은 끝까지 확신을 가질수 없도록 진행됐다.

지금 이 시간 종목장세는 이미 시작됐고 혹독한 조정은 있을지 몰라도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며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안정을 보이면 이같은 추세는 더 확산되어 무르익을 것이다.

경기 상승 지연으로 블루칩의 대세상승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매집 완료 단계에 이른 금융.건설.무역등 트로이카주에서 움직임이 나타나 준다면 머지 않아 종합주가지수의 대세상승도 시작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는 큰흐름이 나타날 때까지 본격적인 투자를 자제하고 선별적인 종목 장세에 동참할 때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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