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및 패션산업 육성분야가 취약하다고 지적돼온 밀라노프로젝트에 이를 보강하는 '패션.디자인창업보육센터', '봉제리소스센터' 등 건립사업이 추가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는 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달부터 패션 및 텍스타일 디자인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봉제.의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두개의 '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패션.디자인창업보육센터는 올해 사업비 13억200만원을 투입,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400평 부지에 시제품생산실, 입주공간, 지원시설 등을 갖춘 패션 관련 전문보육센터로 설립된다. 계명대가 추진하는 이 센터는 오는 10월 문을 연 뒤 오는 2005년까지 총 사업비 39억2천200만원(국비 8억3천300만원, 시비 10억3천800만원, 민자 20억5천100만원)을 들여 예비창업자 발굴.육성, 창업전문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향후 봉무동 패션어패럴밸리안에 입주할 '봉제리소스센터'도 대구.경북봉제조합을 추진주체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디자이너클럽에 280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10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41억원(국비 18억원, 시비 11억원, 민자 12억원)이 투입될 이 센터는 상품개발실, 생산공장 등을 갖추고 오는 2004년까지 의류 시제품 및 공동브랜드 개발, 의류정보 제공, 연수 및 세미나, 기술자 교육 등 의류제조업체를 측면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밀라노프로젝트가 17개 사업에서 19개 사업으로 늘어나며, 이번 사업에 행정자치부 예산이 국비로 지원돼 행자부도 산자부, 노동부, 중기청 등과 함께 밀라노프로젝트 예산투입기관에 포함됐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지난 4월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요 연구결과'에서 밀라노프로젝트에 패션.디자인관련 창업희망자에 대한 보육사업과 봉제부문을 지원하는 사업이 신규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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