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작년 11월 한국철강과 계열 분리 하기 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15위의 대그룹이었다. 분리된 현재도 재계 서열 21위로, 유니온 스틸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 천양항운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고 장상태 회장, 장상건 동국산업 회장,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등 3형제가 경영해 왔고, 계열분리 등 꾸준히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주력 사업장은 포항제강소이며, 인천·부산 공장도 가동해 연산 530만t 생산 능력의 철강전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포항제강소에는 자사·협력·하청사 합계 1천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998년 12월 부산제강소(용호동)를 폐쇄하고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부산 및 인근지역 제품 공급을 위해 영성제강을 인수해 부산공장을 만들었으며, 여기서는 철근·소형형강을 연간 25만t 생산하고 있다. 직원은 100여명.
5일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포항제강소는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으며, 6일 중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공장은 6일 김 회장의 영정이 도착하자 즉각 빈소를 마련, 조문객들을 맞았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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